[월드 IT쇼·서울 국제3D페어] '라이프 오브 파이' '호빗' 제작자에게 3D 영화제작 기술 직접 들어보세요

입력 2013-05-20 15:30
3D 방송 중계 기술 등 실무자 위한 행사도 '듬뿍'
'미스터고' 촬영감독…3D 후반작업 노하우 전수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 국제 3D 페어’에는 국내외 3차원(3D) 장비, 콘텐츠 업체들의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콘퍼런스가 함께 진행된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3D 산업과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내 참가자들은 다양한 지식과 노하우를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www.seoul3dfair.com)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등록 가능하다.

○3D 영화 제작 노하우 발표

22일에는 코엑스 4층 그랜드 콘퍼런스 룸(450석 규모)에서 ‘영화, 방송 등 3D 콘텐츠의 비즈니스 산업화를 위한 전략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오전에는 영화, 오후에는 방송을 주제로 한다.

첫 번째 연사로 지난 2월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촬영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프로듀서 데이비드 워마크가 나선다. 1982년 영화 ‘라스트 버진’ 프로듀서로 데뷔한 그는 ‘헐크’ ‘쥬라기 공원3’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라이프 오브 파이’ 등 약 17편의 영화 제작과 프로듀서를 맡았다. ‘라이프 오브 파이’를 통해 본 할리우드의 3D 영화 제작 시스템에 대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반지의 제왕’ 시리즈 3부작을 비롯해 ‘호빗’ ‘킹콩’ 등 영화와 TV 프로그램에서 3D 작업을 맡았던 앵거스 워드가 등장한다. 뉴질랜드의 세계적 컴퓨터그래픽(CG) 회사인 웨타디지털의 ‘스테레오그래퍼(3D 영화 촬영과 제작 전·후반 작업을 전담하는 3D영상총괄감독)’인 그는 호빗의 사례를 통해 할리우드에서 성공할 수 있는 3D 영화 제작기술 노하우를 들려준다.

오는 7월 개봉하는 한·중 합작영화 ‘미스터 고 3D’를 만든 김용화 감독도 강단에 선다. 야구하는 고릴라가 등장하는 미스터 고 3D는 아시아 최초로 전체 3D 촬영으로 제작됐다. 총 제작비 280억원을 들인 영화로 주인공인 고릴라는 CG와 시각효과(VFX)만으로 구현했다. 그는 이 영화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3D 영화 제작 사례를 설명할 계획이다.

중국 CCTV 산하 풍운전파유한공사에서 3D 콘텐츠 구매를 담당하고 있는 위레이 총책임은 3D 시험 방송 1년을 맞은 중국에서 앞으로 3D 방송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것인지 전망을 들려줄 예정이다.

○3D 콘텐츠 제작 실무자 콘퍼런스도

다음날인 23일에는 코엑스 3층 E홀(300석 규모)로 자리를 옮겨 콘퍼런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은 경쟁력 있는 3D 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노하우에 포커스를 맞춘다.

먼저 세션을 진행하는 사람은 이동훈 디스트릭트 대표다. 디스트릭트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경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회사’로 3D 가상현실과 사용자(1D)를 결합한 ‘4D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다. 이 대표는 3D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임동우 소니코리아 과장과 정기운 한국콘텐츠진흥원 인프라지원팀 연구원이 3D 중계차 사례를 통해 3D 방송 중계 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다음으로 ‘미스터 고 3D’에서 촬영을 맡은 정성진 촬영감독 등이 강단에 올라 3D 후반 작업에 대한 기술 노하우를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임한석 LG전자 HE상품전략팀 부장과 구재모 한국영상대 교수가 UHD(Ultra High Definition·풀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3D 콘텐츠에 대해 강연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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