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20일 키움증권에 대해 악화된 시장상황에서도 주요 수익원이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에서 8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2012 회계년도 4분기 순영업수익 6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9% 감소했다.
김고은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악화된 시장상황에도 주요 수익원은 증가하고 있어 고객 기반 및 충성도가 탄탄하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 거래대금이 감소에도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했고, 고객예탁금 및 신용공여금 증가로 이자수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4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5.4% 하락했으나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익은 3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상승했다. 이자수익은 전분기 대비 24.9% 늘었다.
그는 "특히 시장 고객예탁금이 1% 증가한 반면 키움증권의 고객예탁금은 30.7% 증가하여 시장상황 반등 시 점유율 증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 "경쟁력이 뛰어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시장 비중이 상승하고 있고 대체거래소(ATS) 도입에 대한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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