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강원랜드에 대해 다음달 카지노 영업장 확장을 앞두고 주가 상승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달간 강원랜드 주가가 15.3% 상승했는데 이 같은 랠리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행보다 2배로 넓어진 카지노 영업장의 '그랜드 오픈'이 6월로 임박했다는 점에서 카지노업종 최선호주"라고 밝혔다.
다음달 카지노 영업장이 새로운 게임기구를 탑재하고, 테이블을 증설해 일반영업장의 배팅가능 좌석수가 현재보다 57% 늘어날 전망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아울러 게임기구수가 현행보다 41.7% 증가하면서 일반관광객도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따라서 올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9031억원, 56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4%, 58.1%씩 증가할 전망이라고 추산했다.
그는 "슬롯머신 중 비디오게임과 릴타입이 각각 345대, 55대씩 증설돼 960대, 400대를 운영하게 된다"며 "비디오게임은 다양한 배팅이 가능하고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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