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19일 이틀 연속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19일 "북한이 어제에 이어 오늘 오후에도 이동식 발사차량을 이용해 동해 북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에도 오전 8∼11시에 2발, 오후 2∼3시에 1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 북동쪽으로 발사했다.
북한의 이틀 연속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해 3월 28∼29일 KN-02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발사장소는 원산 인근 호도반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번 단거리 발사체가 단거리 미사일인 KN-02 계열이거나 북한이 개발 중인 300㎜ 이상 방사포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당국이 전날 북한이 발사한 무기를 '유도탄'이라고 발표했다가 이날 '발사체'로 수정한 것도 300㎜ 이상 방사포일 가능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어제는 300㎜ 이상 방사포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유도탄이라고 했다가 그 가능성을 고려해 더 포괄적인 개념인 발사체로 명칭을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KN-02계열 미사일에는 유도장치가 있지만 300㎜ 이상 방사포에는 유도기능이 없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3차 핵실험 직전인 지난 2월 1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3월15일에도 KN-02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정부는 이날 통일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비난하며 도발행동 중단과 남북대화 수용을 북한에 촉구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김장수 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북한의 이틀 연속 단거리 발사체 발사 사실을 즉각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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