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버냉키 의회 발언이 분수령

입력 2013-05-19 17:14
수정 2013-05-19 23:06
오는 22일이 뉴욕 증시의 투자심리를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청문회가 예정돼 있고,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이날 발표되기 때문이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 증시는 Fed의 3차 양적완화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들어 시장에서 Fed가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일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부쩍 늘었다는 점이다. Fed는 지난해 9월부터 매달 850억달러에 달하는 국채와 모기지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와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가 다음달부터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말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따라 22일 의회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하는 버냉키 의장이 현재 경제 상황과 앞으로의 통화 정책에 대해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위원들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에도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Fed가 결국 속도 조절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그 시기에 대해 다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JP모건은 Fed가 6월부터 3차 양적완화 축소를 논의하기 시작해 연말부터 실행에 옮길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연말부터 논의를 시작해 내년 초에 행동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에는 기존주택 판매(22일), 신규주택 판매(23일) 등 주택시장 지표도 발표된다. 23일에는 미국과 유럽,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동시에 나온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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