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족' 박해일, 목욕신 비화 공개 "신체 일부 공사가 너덜너덜"

입력 2013-05-18 13:00
[권혁기 기자 / 사진 김태균 인턴기자] 배우 박해일(36)이 영화 '고령화가족'(감독 송해성, 제작 인벤트스톤)에 등장하는 목욕신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최근 서울 마포구 동교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박해일은 "윤제문과의 목욕신은 최소한의 컷으로 진행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씬마다 원래 여러 각도로 찍는 편이라 배우들도 여러 테이크로 갈 줄 알았다. 그러나 감독님의 배려로 롱테이크로 한번에 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박해일은 극중 윤제문과 목욕탕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서로 때를 밀어주다 심하게 민 윤제문에 화가나 일어나며 짜증을 부리고 전라의 뒷태를 보여주는 열연(?)을 펼친 바 있다.이에 박해일은 "사실 스태프들이 많아 (주요부위에)공사를 안 할 수는 없었다"라며 "그런데 탕 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장면을 먼저 촬영해 공사 중 일부가 너덜너덜해지긴 했다"라며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뭔가 묘한 장면이었다. 처음 찍는 연기라 재밌었다. 윤제문 선배도 재밌어 했다"라며 "그런데 형이 진짜 쎄게 밀어 피부가 빨개지기도 했다"라고 기억을 떠올렸다.이어 윤제문과 서로 탕 속에서 때를 가지고 장난치는 부분에 대해 박해일은 "소품팀에서 만들어준 가짜 때"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해 웃음을 더했다.한편 '고령화가족'은 엄마 집에 빈대 붙어 사는 철없는 백수 첫째 오한모(윤제문), 흥행참패 영화감독 둘째 인모(박해일), 결혼만 세번째인 뻔뻔한 로맨티스트 셋째 미연(공효진)과 미연을 쏙 빼 닮아 되바라진 성격의 개념상실 여중생 민경(진지희)까지 모이기만 하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들의 속사정을 다룬 영화다. 15세 관람가로 전국상영중. (사진출처: 영화 '고령화가족' 스틸컷)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SBS, '한밤' 방송실수 인정 "김희선 딸 아닌 아기 모델" ▶ '오로라 공주' 전소민 "오대규는 이상형, 손창민은 아빠 같아" ▶ [인터뷰] 신화 “‘조상돌’ 지겨우면 ‘가요계 박혁거세’ 어때요?” ▶ [리뷰] 추억을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동화 '미나문방구' ▶ [포토] 유노윤호 '여심 홀리는 날렵한 턱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