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착수 소식에 약세를 보였던 NHN 제일기획 등 대형주들이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공정위 조사가 해당 기업의 주가를 떨어뜨릴 만한 요인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NHN은 15일 1.38% 오른 데 이어 16일 7.51% 상승한 31만1500원에 마감했다. NHN 주가는 14일 불공정 거래행위를 조사하는 공정위 시장감시국이 경기 성남시 NHN 분당 사옥을 현장조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1.03% 떨어졌다. ‘공정위 조사’ 여파는 하루에 그쳤다.
외국인들도 공정위의 조사 착수 소식에 동요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5거래일 연속해서 NHN 주식을 순매수했다. 순매수 강도는 14일 43억원에서 16일 39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삼성그룹 계열 광고기획사인 제일기획도 공정위 조사 착수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가 16일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공정위는 14일 제일기획을 상대로 부당 하도급거래 여부 조사에 나섰다. 업계에선 제일기획이 하도급 업체와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한 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지 공정위가 점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기획 주가는 14일과 15일 각각 1.95%, 1.20% 떨어졌다. 그러나 16일에는 2.22% 상승한 2만5350원에 거래를 마치며 공정위 ‘악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공정위 조사가 조사 대상 기업의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금방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볼 때 공정위 조사가 단기적인 투자심리 위축은 가져올 수 있지만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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