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늘날의 세계에서 '돈에 대한 숭배'와 '시장의 압제'가 행해지고 있다며 현대 자본주의 체제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6일 바티칸을 방문한 세계 각국 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세계 금융위기 상황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우리는 새로운 우상을 만들어 냈다" 며 "금송아지에게 예배한 (성경 속) 일화는 어떤 인간적 목표나 주체성도 없는 '돈에 대한 숭배'와 '경제의 독재' 속에서 새롭고 비정하게 되살아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우리 시대의 많은 이들이 불안정 속에서 하루하루 비참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며 "오늘날 인간 존재는 쓰고 내버려도 될 소비재로 여겨진다"고 탄식했다. 또 "빈자의 소중한 재산인 연대(solidarity)는 금융과 경제의 논리에 반하는 비생산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며 "소수 사람의 소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다수는 무너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 이은성, 작품 거절 이유가 서태지에 잡혀서…
▶ 장윤정, 신혼인데 '큰 집' 알아보는 이유가
▶ 서태지-이은성, '50억' 평창동 신혼집 봤더니
▶ 첫 성관계 여대생 "콘돔 사용하자" 적극적
▶ 장윤정, 집 처분하고 남편 도경완에게 가서는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