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새누리 신임 원내대표의 일성 "더 이상 시행착오 안돼"

입력 2013-05-16 17:43
수정 2013-05-17 00:29
"黨이 중심이 돼 민심 고속도로 만들어야"
'일자리·공정사회·정치쇄신' 3대 과제 제시



새누리당 지도부와 중진의원들이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으로 떨어진 국민들의 지지를 만회하기 위해 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16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의 국정운영과 관련, “더 이상 시행착오가 용납되지 않는 시기”라며 “여권의 모습이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느냐 하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성과를 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당·청 간에 보이지 않는 장막을 열어젖혀 당이 중심이 돼 민심의 고속도로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당·정·청은 공동운명체로서 (정부와 청와대가) 민심에서 벗어날 때는 당이 앞장서 강력하게 견제해야 한다”고 했다. 최 원내대표는 △경제활력 회복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경제적·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공정한 사회 만들기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정치쇄신을 정치권 3대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SBS 라디오에 출연, “인사 청문이 필요한 인사는 당 하고도 상의하는 절차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야당이 윤 전 대변인 청문회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너무 앞서가는 느낌”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5선의 정의화 의원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청와대 공복이 중차대한 공무 수행 중에 보여 준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인사검증에서부터 공직 감찰까지 시스템을 철저히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청와대가 전면 쇄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선의 김무성 의원은 “상상을 초월하는 윤 전 대변인의 큰 잘못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성과가 빛이 바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다”며 “공직자 한 명의 비뚤어진 생각과 행동이 만든 이번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청와대 공직자는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며 “청와대 공직자는 금주선언을 하는 등 결연한 각오의 일단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다음주 초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개편을 마무리한다. 사무총장에는 홍문종 의원(경기 의정부을)이 유력하게 거명되는 가운데 원유철 의원(경기 평택갑), 이완구 의원(충남 부여·청양)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태훈/추가영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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