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이름 딴 세 번째 학교, 美LA에 '새미 리 초등학교'

입력 2013-05-16 17:19
수정 2013-05-16 23:14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한인 2세 수영영웅 새미 리 박사(92·사진)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가 생긴다.

로스앤젤레스 교육위원회는 코리아타운에 가까운 웨스트모얼랜드 애비뉴에 새로 문을 여는 초등학교 이름을 ‘새미 리 박사 매그닛 초등학교’로 정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특수목적 공립학교인 이 학교는 오는 8월 개교 예정이며 초대 교장 역시 한국계인 헬렌 김 씨가 내정됐다. 이에 따라 로스앤젤레스에 한인 이름을 딴 공립학교는 모두 3곳으로 늘어났다.

2006년 한인 독립운동가 김호 선생의 미국 이름을 딴 ‘찰스 H 초등학교’가 생겼고 2009년에는 전쟁영웅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딴 ‘김영옥 중학교’가 한인타운에 개교했다.

새미 리 박사는 한국인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1948년 런던올림픽과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 다이빙 미국 대표로 출전해 연속 금메달을 딴 미국의 전설적인 올림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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