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인수를 검토했던 산업은행이 예상보다 심각한 부실로 '인수 불가'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16일 "산은의 예비실사 결과 STX팬오션의 장부가치가 '제로'에 가까워 인수가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며 "산은이 이런 입장을 확정해 대외적으로 알리려고 했지만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
STX그룹은 지난 3월말 STX팬오션 공개매각이 무산되자 산은 사모펀드부(PE)에 인수를 요청했다.
산업은행은 그동안 회계법인, 법무법인 관계자들과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STX팬오션의 자산가치, 부채규모 및 지원 후 회생가능성 등에 대한 예비실사를 했지만 예상보다 부실이 심각해 인수하기 어렵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인수를 하려면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 자금을 대겠다는 투자자는 거의 없고 잠재적인 우발채무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STX팬오션은 STX그룹의 지주사인 STX가 27.36%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이고, 14.99%의 지분을 가진 산은이 2대 주주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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