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성형, 보형물 쓸까 지방을 넣을까?

입력 2013-05-15 08:11
[라이프팀] 과거의 가슴성형은 주로 실리콘 백이나 식염수 백 같은 보형물을 이용했었다. 실리콘의 경우 안전성 문제가 있어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식염수 백은 안전에는 아무 이상이 없지만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보형물이 등장해 사용이 많이 줄었다. 최근 가슴확대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보형물과 수술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성형요즘 가슴성형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보형물은 코히시브젤(코젤)이다. 코히시브젤은 표면 재질에 따라 스무스(smooth) 타입과 텍스쳐(texture) 타입으로 나뉜다. 스무스 타입은 표면이 얇고 감촉이 부드러우며 움직임이 자연스럽다. 텍스쳐 타입은 표면이 거친 보형물로 구형구축 같은 부작용 위험이 덜하고 수술 후 마사지가 필요 없다.

코히시브젤은 파열이 된다고 해도 퍼지거나 몸으로 흡수가 되지 않아 제거가 쉽고 안전하다. 보형물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각각의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슴성형을 할 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보형물 크기는 250cc 정도이다.

물방울 가슴성형물방울 가슴성형은 최근 문의가 많아진 수술이다. 수술법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보형물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방울 가슴성형은 일반적인 원형 보형물이 아닌 윗부분은 납작하고 아랫부분은 볼록한 물방울 모양의 보형물을 사용한다. 중심점이 일반 원형 보형물보다 낮고 모양이 실제 가슴과 비슷하다. 가슴 윗부분에 부자연스러운 볼륨이 없고 자연스러운 것이 장점이다.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은 겨드랑이나 유륜, 가슴라인 아랫부분을 절개하는 수술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배꼽을 통한 가슴성형은 식염수 백을 보형물로 사용할 때만 가능하다.

자가지방, 줄기세포 가슴성형본인의 지방조직을 이용한 가슴성형에 관심도 높은 편. 지방이식은 불필요한 지방을 뽑아 지방이 필요한 곳에 주사를 이용해 옮겨주는 시술이다. 절개 등 수술에 대한 부담이 적고 염증이나 구형구축, 보형물 파손 등 보형물과 관련된 부작용이 적다. 시술 후 효과도 바로 확인이 가능하며 회복기간도 빠른 편이다.

지방을 이용한 가슴성형은 보통 한쪽 가슴에 약 200~250cc 정도의 미세지방이 들어간다. 주로 허벅지나 복부 등에 군살이 있으면서 가슴 볼륨이 부족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뽑아낼 지방이 충분치 않은 마른 체형, 지방흡입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부적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지방의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함께 이식하기도 한다. 세포 내 성장인자들이 지방세포의 생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대표원장은 “가슴성형은 과거에 실리콘이나 식염수 정도를 이용했었지만 요즘은 보형물이나 방법이 매우 다양하고 안전해졌다”며 “보형물이나 방법은 선호도나 개인별 상태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2013년 나에게 맞는 중고차 판매 방법은? ▶ 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 PC’ LTE 모델 출시 ▶ 결혼 늦추는 이유, 사랑만 있으면 먹고 살 수 없어? ▶ 직장에서 화내는 이유 1위, 스트레스 부르는 ‘이것’ ▶ 2030 시티족 생활가전 트렌드 “스마트한 것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