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지난 1분기 중국시장에서 기존점(개점 1년 지난 점포) 기준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개점 1년 이상 된 기존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2015년엔 전 점포 기준으로도 흑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1분기 중국에서 기존점 기준 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 수준이다. 롯데마트는 중국에 105개 점포를 두고 있으며 이 중 90개가 개점 1년 이상의 기존점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1분기에는 중국 기존점 기준 20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냈다.
롯데마트는 연말까지 중국에서 15개 안팎의 신규 점포를 낼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중국 충칭에 처음으로 점포를 여는 등 중서부 내륙으로 사업권역을 넓히고 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이미 전 점포 기준 흑자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중국에 비해 유통업체 간 경쟁 강도가 약해 점포당 매출이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에 점포 32개, 베트남에 4개를 두고 있다. 연말까지 인도네시아에 점포 5개, 베트남에 2개를 새로 열 계획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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