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선거 2파전…조정원 vs 홍문종…한국 후보 첫 맞대결

입력 2013-05-14 16:53
수정 2013-05-14 21:27
세계 태권도의 수장을 뽑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 선거가 조정원 현 총재(66)와 현역 국회의원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58·의정부을) 사이의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WTF는 차기 총재 후보로 조 총재와 홍 의원을 확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4년 임기의 WTF 차기 총재는 오는 7월14일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선출한다.

7월 총회의 투표권자는 171명으로 확정됐다. WTF의 204개 회원국 가운데 최근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중 적어도 한 대회에 2명 이상의 선수를 파견한 회원국 협회장 136명, 집행위원회 멤버 35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WTF 총재 선거가 한국 국적 후보끼리의 맞대결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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