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2013 한국 대체투자 서밋] 국민연금 "PEF 투자확대 및 포트폴리오 구축 고민할 것"

입력 2013-05-14 09:30
수정 2013-05-14 09:34
이찬우 기금운용본부장 "GP 위험관리 강화해야"


이 기사는 05월14일(09: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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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저성장·저금리 추세의 장기화와 엔저로 국내기업의 경쟁력이 도전받는 유례없는 위기상황을 맞아 국민연금의 자산배분도 전통자산보다 대체자산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라며 "특히 사모펀드(PEF) 투자를 어떻게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금운용본부장은 1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열린 '2013 ASK' 포럼에 참석해 "창조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에 발맞춰 기관투자자들도 투자전략의 새로운 틀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G20 42개국 가운데 28개국의 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저수익 환경이 장기적 추세가 것"이라며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이 둔화된 시점에서 대체투자를 늘리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PEF투자 등 대체투자는 실물경제를 금융 측면에서 지원한다는 점에서 연기금이 창조경제 구현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라며 "국민연금은 올해도 PEF와 벤처캐피털, 메자닌, 부실채권(NPL) 등의 대체투자자산에 모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시장의 자금이 넘치는 매수자 위주의 시장으로 변하면서 인수경쟁이 치열하다"며 "과거와 같이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시대는 지나고 적정가격에 사들여 가치를 높인 후 이익을 실현하는 경향이 굳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경쟁이 치열해 지는 상황에서 이 본부장은 특히 국내 PEF 운용사들의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국민연금 등 투자자(LP)들의 위험관리 요구가 더욱 엄격해질 것"이라며 "GP들은 투자집행도 중요하지만 위험관리와 투명한 운용을 위한 내부통제기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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