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에도 '미시 USA' 사이트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 새벽(현지시간) 윤 전 대변인 성추행 관련 글이 처음 올라온 후 나흘 째다.
미시USA '토크 라운지(Talk Lounge)'의 '핫이슈/사회/정치'게시판에는 "한국 성문화 대변인 윤창중" "윤씨의 죄는 더 있는 것" "성추행보다도 궁금한 윤창중의 만취" 등 윤 전 대변인 비난글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시USA 사용자들은 언론사들의 윤 전 대변인 관련 기사들을 게시판에 퍼 오는 등 한국의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엉덩이 만진 게 문화 차이? 윤창중 변명에 국민 분노" "잠적하는 중에도 통신사에 전화해서 '내 기사 내려라'"등 기사를 인용한 글들이 여러 개 올라와 있다.
지난 12일 보수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일베)'에 한 회원이 "미시USA 그냥 해킹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해킹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사진과 글을 올린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에 따라 미시USA 게시판에는 "일베 글에 댓글도 조회 수도 올려주지 마시길" "일베들에게 헌정합니다" 등 '일베 회원들 경계하자'는 글도 게재됐다.
한경닷컴 권효준 인턴기자 winterrose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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