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를 웃돌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승택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며 "'블레이드앤소울'과 해외로열티 등의 매출은 예상에 못 미쳤으나 '리니지'와 '아이온' 등 기존게임의 매출성장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1분기 실적은 엔씨소프트의 비교적 건강한 기초체력을 체크할 수 있었던 실적이라는 평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일 올해 1분기 매출 1849억원과 영업이익 555억원, 당기순이익 52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348%, 322% 증가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중국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전 까지는 '리니지1'과 '아이온'이 실적을 지탱할 것"이라며 "특히 서비스 14년차인 '리니지1'의 매출이 1분기 66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이용자들의 이용자당평균매출(ARPU)가 증가할 뿐 아니라 트래픽도 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향후 실적 성장에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서비스 내 콘텐츠 완성도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현재 블레이드앤소울은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서 비공개테스트(CBT) 중으로 반응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향후 관건은 이용자들이 최고레벨에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완비된 상태로 공개서비스(OBT)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여부다"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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