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균 인력개발원 부원장 "삼성 신경영 이듬해 우리 가족도 신경영 시작"

입력 2013-05-12 17:15
수정 2013-05-13 00:21
직원대상 열정락서 강연


1993년 6월 이건희 삼성 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며 신경영을 선언했을 때 신태균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사진)은 신경영 태스크포스(TF)팀의 과장이었다.

이 회장의 강연을 기록했던 그는 이듬해 6월7일 ‘가정 신경영’을 선포했다. 삼성 신경영 철학에 맞춰 가족 신경영을 위해 국제화와 전문가로서의 경쟁력, 비전 세우기, 기록 남기기 등을 문서로 만들어 아내와 아들에게 나눠줬다.

신 부원장은 “신경영 선포 과정을 보며 이를 실천으로 옮기면 반드시 목표로 삼은 21세기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며 “이를 내 가족, 내 인생에 적용하면 우리도 초일류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신경영편 열정락서’ 무대에서 그가 소개한 내용이다.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대학생이 아닌 사내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에서 신 부원장은 “인생은 경영이고 우리 모두는 인생 경영자”라고 강조했다.

신 부원장은 “신경영 선언은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으로, 미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삼성이 20년 전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고 그를 계기로 내 인생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이 큰 기업이 되는 데는 50년이 걸렸고 신경영 이후 강한 기업이 됐다”며 “이젠 앞으로 25년 후 100주년을 맞는 삼성이 영원한 기업이 되길 바라는 다 같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엔 당시 신 부원장과 함께 TF팀이었던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이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경영편 열정락서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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