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미국 뉴욕 증시가 조만간 큰 폭의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Fed)이 시중에 돈을 푸는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중단하지 않는 한 상승장이 완전히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금융정보 제공 자회사인 S&P캐피털IQ는 9일(현지시간)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뉴욕 증시의 S&P500지수가 머지않아 8~10%가량 급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이후 20% 이상 주가가 오른 만큼 차익을 실현하려는 투자자가 많아질 것이란 얘기다.
S&P캐피털IQ는 S&P500지수가 200일 및 50일 이동 평균선에 비해 너무 높게 거래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예를 들어 1995년 이후 200일 이동 평균선과 지수의 차이는 평균 2.4포인트였는데 현재(8일 종가기준) 11.2포인트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S&P캐피털IQ는 또 S&P500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업종 중 지난 20년의 중간치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업종이 의료와 제조업 두 개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통신과 유틸리티 업종은 역사적으로 볼 때 지나치게 높게 거래되고 있다고 이 회사는 경고했다.
S&P캐피털IQ는 이 같은 점을 모두 고려할 때 S&P500지수가 앞으로 수주, 혹은 수개월에 걸쳐 1650~1660 수준까지 오른 뒤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며 이후 하락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 조정이 랠리 과정에 일시적일 뿐 대세 상승장을 완전히 끝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12개월 후 S&P500지수 전망치를 1670으로 유지했다. 오히려 현재보다 높은 수준이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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