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 요청"
이 기사는 05월09일(17: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SJM의 김용호 회장이 보유지분 일부를 블록딜(대량매매)로 처분해 69억원을 현금화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3일 보유지분 11.62% 가운데 75만주(4.8%)를 블록딜로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에게 주당 9200원을 받고 넘겼다. 당시 주가 대비 15% 가량 할인된 금액이다. 이로써 김 회장의 지분은 6.82%(106만3991주)로 줄었다. 최대주주인 SJM홀딩스 등 김 회장 외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기존 58.47%에서 53.67%로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인 기관투자자들의 요청이 있어 주식 유통물량을 늘리고자 블록딜을 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SJM에 대한 사실상 지배주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SJM은 자동차 배기장치에 장착돼 엔진 소음 및 진동 등을 줄여 승차감을 높이는 부품 ‘플렉서블 커플링’과 중장비 가동시 발생하는 피로파괴를 막는 건축플랜트용 배관이음쇠 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현대차를 비롯해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납품하는 2차 벤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873억원, 영업이익 238억원을 올렸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