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매킬로이 "출발 좋네"…각각 5언더·6언더…초반부터 각축

입력 2013-05-10 16:58
수정 2013-05-10 23:56
R, 최경주 3언더파 17위
'무명' 카스트로 깜짝 선두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 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우승상금 171만달러)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 2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나란히 선두권에 포진하며 우승 경쟁에 돌입했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6언더파 66타를 쳐 잭 존슨(미국)과 공동 2위에 포진했다. 바람이 부는 오후에 출발한 우즈는 1타 뒤진 5언더파로 공동 4위다. 선두는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세운 무명의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가 차지했다.

오전에 경기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매킬로이는 “아이언샷이 홀 3.5~4.5m 옆에 많이 떨어져 버디 찬스가 많았다. 올해 티샷은 보수적으로 안전하게 치고 있지만 일단 볼이 페어웨이에 떨어지면 그린은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즈는 9~12번홀 4연속 버디를 포함해 17번홀까지 6개의 버디를 잡으며 순항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200야드를 남겨두고 친 8번 아이언 두 번째 샷이 그린 오른쪽 러프에 빠진 데 이어 세 번째 샷마저 그린에 올리지 못하면서 보기를 범했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첫날 70타를 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터 머핸, 스티브 스트리커, 라이언 파머, 웹 심슨(이상 미국) 등도 5언더파 공동 4위다.

카스트로는 올해 PGA투어 14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든 적이 없다. 지난해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7위를 한 것이 유일한 ‘톱10’ 진입 기록이다.

한국 선수로는 배상문(27·캘러웨이)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배상문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1년 대회 우승자 최경주(SK텔레콤)도 3언더파 69타, 공동 17위로 선전했다.

노승열(나이키골프)과 재미교포 존 허(23), 제임스 한(32)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34위에 올랐고 양용은(KB금융그룹)은 1오버파,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2오버파로 부진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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