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알파리움②입지]신분당선 판교역에서 불과 100m 떨어져

입력 2013-05-10 08:48
판교역에서 강남역까지 승차기준 13분거리
명문대 진학률 높은 낙생고 등도 인근에 위치



판교신도시의 매력은 서울 강남에서 가깝다는 것이다. 2011년 10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서 서울과 더욱 가까워졌다. 강남역에서 판교역까지 승차시간 기준으로 13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런 판교역 4번 출구를 나와 대로 하나를 건너면 나오는 자리에 들어설 아파트가 5월 중 분양될 ‘판교 알파리움’이다. 단지에서 지하철역까지 직선거리로 100m가 채 안 되는 초역세권 아파트로 꼽힌다.

지하철역만 가까운 게 아니다. 광역 도로교통망을 이용하기에도 가까운 거리다. 단지에서 경부고속도로 판교IC는 빤히 보일 정도다. 자동차로 5분 이내에 판교IC에 오를 수 있고 판교IC를 진입하면 곧바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도 연결된다. 분당~수서간고속화도로는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2km쯤 떨어져 있어 정상속도라면 승용차로 강남권까지 20분 거리다.

거리상 강남권에 속하는 영향 때문인지 판교신도시 입주자들은 자녀들의 교육관심도 높은 편이어서 주변의 학교들은 좋은 평판을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판교 알파리움’에서 직선거리로 1km쯤 떨어진 낙생고는 지난해 경기도권 일반고 가운데 서울대와 전국의 의대· 치대·한의대 합격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로 꼽혔다.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성남외고는 단지에서 2km쯤 떨어져 있고 백현초 보평혁신중 보평고 등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이다. ‘판교 알파리움’ 인근에 백화점 호텔 문화체육시설 업무시설 병원 레스토랑 영화관 등을 조성하는 알파돔시티 사업이 2018년까지 마무리되면 원스톱라이프도 가능하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판교신도시가 퇴근해서 잠만 자는 베드타운 위주의 다른 신도시와 다른 점은 산업기반이 조성돼 회사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판교 알파리움 북쪽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쪽까지 이어지는 판교테크노밸리다.

판교테크노밸리는 전자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문화콘텐츠기술(CT) 등 첨단업종을 융합하는 연구개발(R&D) 클러스터를 목표로 2006년 5월 착공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지를 조성하고 경기도가 1조4000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해 각 기업에 분양했다. 이곳은 2015년까지 총 66만1000㎡ 규모로 조성된다.

판교테크노밸리지원단에 따르면 이곳에는 현재 삼성테크윈 현대오트론 LIG넥스원 NHN 엔씨소프트 SK텔레시스 등 634개 업체가 입주했으며 종사자 수는 3만2000명 수준이다. 입주기업 52%는 전자와 IT 업종에 속하며 BT와 CT 업종도 각각 10% 정도 차지한다. 조성작업이 마무리되는 2015년에는 종사자 수는 4만여명 될 전망이다.

판교 알파리움 분양 관계자는 “인근 분당의 기업들도 지난해부터 판교테크노밸리로 이전할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며 “직장과 회사 출퇴근 거리가 가까운 직주근접형 주택수요층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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