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패러디, 홍수다 못해 쓰나미

입력 2013-05-10 04:02
[권혁기 기자] '직장의 신' 패러디물이 홍수처럼 쏟아지다 못해 쓰나미처럼 밀려나오고 있다.KBS2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은 4월29일부터 공식홈페이지에서 '환상의 패러디' 이벤트를 실시했다. 각종 '직장의 신' 패러디물이 봇물을 이루며 '패러디의 정석'을 보이고 있다. 미스김의 '다만체'를 활용한 대사 패러디부터 영화 포스터 패러디, 월간지 표지 패러디, 영상 패러디까지 다양한 유형의 패러디물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매회 빵빵 터지는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인지, 보는 순간 웃음이 터지는 포복절도 패러디물이 다양하다. 영화 '연애의 온도'를 패러디한 '직장의 온도'에서 미스김은 장규직에 뽀뽀를 당하자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뺨에 파리가 앉았다"라는 문구도 넣어 극중 '벚꽃뽀뽀'사건을 '파리가 앉은 사건'으로 일축한 미스김의 냉정함을 떠올리게 하는 패러디다.영화 '남자사용설명서' 포스터를 패러디한 '미스김사용설명서'에는 '성공률 100% 칼퇴 비결' '슈퍼 계약직 미스김이 궁금해?' '닥본사' 등의 재치 있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수퍼맨 리턴즈'를 패러디한 '124개의 잡다한 자격증으로 무장한, 미스김 리턴스, 우주 최강의 미스김이 돌아왔다' '범죄와의 전쟁' 패러디 '계약직과의 전쟁, 내 라인은 내가 지킨다, 장규직 전성시대' 등 대부분의 패러디물이 제작한 이들의 유머와 센스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영화 포스터 패러디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월간지 '주부생활' 표지를 패러디한 '직장생활'도 눈에 띈다. 미스김 인터뷰를 커버스토리로 다룬 '직장생활'은 사은품으로 미스김 전용 뚫어뻥을 제시했다.나아가 미스김 인형도 등장했다. '직장의 신' 패러디가 유행처럼 번지자 '직신' 홈페이지 '패러디입니다만'란 코너를 통해 톡톡 튀는 패러디를 연재중인 블로거 '킴유'도 더욱 박차를 가해 '바비인형'을 패러디한 '미스김 인형'을 출시(?)하기에 이른 것.한편 제작진은 5월21일까지 홈페이지에 올라온 패러디물 중 심사 및 추첨을 거쳐 제작자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직장의 신' 6부 홈쇼핑 장면에서 정주리(정유미)와 금빛나(전혜빈)가 사용했던 60만원 상당의 '타망' 가방(1명), 8부 체육대회 장면에서 와이장 직원들이 입고 나온 '나이키 바람막이 재킷'(3명) 등 다양한 선물이 준비돼 있다.보면 볼수록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힐링이 되는 로맨틱 생존 코미디 '직장의 신' 13회는 5월13일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출처: '직장의 신' 공식 홈페이지)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광희 "톱스타들이 나인뮤지스 경리 번호 많이 물어봐" ▶ [w위클리] 박재정 씨, 지성이면 감천이라더니 통했네요 ▶ 나인뮤지스 "이효리 선배님의 독보적 섹시, 본받고 싶다" ▶ '미나문방구' 봉태규 고충 "신인 아역 배우들과 촬영하기 힘들었다" ▶ [포토] 엄태웅 '(엄)정화 누나 영화 보러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