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 알고보니 대학생 절반 5년 이상

입력 2013-05-10 01:14
대학 졸업을 미루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취업을 앞둔 대학생 또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과 취업 스펙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발표에 의하면 취업 준비 또는 스펙을 쌓기 위해 휴학을 했거나 졸업을 연기했다는 대답이 37.8%, 앞으로 그럴 계획이라는 응답이 21.6%를 차지해 전체 응답자의 59.4%가 취업 때문에 졸업을 연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취업이 잘되지 않아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이 5년 이상 걸리는 학생이 48%였으며 6년 이상 걸린다고 대답한 학생도 16.3%에 달했다.

스펙과 취업의 관계에 관해서는 97.5%의 응답자가 스펙이 취업에 영향을 준다고 대답했으며, 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스펙은 토익 등 영어접수(69.2%), 각종 자격증(64.5%), 학점관리(57.8%), 인턴활동(24.9%), 제2외국어(20.0%) 순이었다.

한편 대학 졸업에 걸리는 시간을 조사한 전경련의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와 대학 재학 또는 졸업 후 미취업자 8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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