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1Q 실적은 깜짝실적 예고편"-우리

입력 2013-05-09 07:57
우리투자증권은 9일 코나아이에 대해 1분기 실적 호전이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의 예고편이라고 평가했다.

코나아이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400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36%, 228% 증가했다. 순이익도 77억원으로 610% 늘었다. 해외 매출액은 22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2% 급증했다. 국내 매출액은 172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나아이는 중국 5대 은행 IC카드 전환사업과 관련, 4개 은행으로부터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공급업체로 지정됐다"며 "1분기부터 중국 매출이 본격화돼 2013년 중국 매출액 40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3년 중국은 지방의 주요 은행에서 IC카드 도입을 위한 입찰에 예정되어 있어, 추가적인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코나아이는 미국 시장에서 현재 4개 은행에 IC카드 공급을 시작했고,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현지 법인 설립할 계획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한국은 2012년에 금융카드가 마그네틱카드에서 IC카드로 전환이 완료됐지만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은 2013년부터 IC카드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어, 코나아이의 해외 수출이 향후 수년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나아이는 신규 성장 동력으로 SE(Secure Element), TSM(Trusted Service Management)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SE, TSM은 모바일결제(NFC 등)에서 필수적인 보안 솔루션으로, 현재 주요 스마트폰에 탑재돼 있는 상황이다.

그는 TSM, SE 시장은 전세계에서 소수의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시장으로서, 코나아이는 최근 기술 개발 및 관련 국제인증을 완료했다며 코나아이는 국내외 주요 반도체회사,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력하고 있고, 2013년 일부 상용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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