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경찰서는 4대악 근절 방안 중 하나인 학교폭력 방지를 위해 지역 중학교와 협력, ‘경찰관 선생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양천서는 시범학교로 양천구 양정중학교와 목동중학교를 선정했고, 첫 활동으로 지난 7일 양정중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찰관 선생님 수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30일 양천서는 양정중 교장실에서 ‘경찰관 선생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명예교사로 김규연 경위를 위촉한 바 있다. 앞으로 양정중에서는 김규연 경위가 목동중에서는 김유미 경장이 경찰관 선생님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학생들과 함께 점심 급식을 먹는 등 교내활동을 통해 안정적 학교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학급당 2회 이상의 학교폭력예방교육과 생활관 체험도 실시할 예정이다.
양천서는 4대악 근절을 위해 ‘학교폭력, 학교전담 경찰관이 책임진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경찰관 선생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추후 강서교육지원청에서는 시범학교의 효과에 따라 차기년도 학교 교과목시간에 경찰관 담당 수업을 편성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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