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부산사랑 제품 마케팅 효과

입력 2013-05-08 09:18
수정 2013-05-08 10:31
부산 소주회사인 대선주조(주)는 ‘부산 사랑’을 앞세운 즐거워예 제품 마케팅이 시장에서 효과를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대선주조는 2011년 6월 28일 출시한 즐거워예가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임직원들의 다각적인 마케팅 노력으로 매출 신장과 브랜드 인지도 정착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즐거워예 판매량은 4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4%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리뉴얼 제품 출시 이후 월평균 1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즐거워예의 이 같은 성장이 시민 공모로 채택한 11종의 라벨 디자인 활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즐거워예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맛과 디자인을 더욱 완벽하게 탈바꿈한 즐거워예 리뉴얼 제품을 선보인 이후부터다. 대선주조는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11월 즐거워예 리뉴얼 제품을 내놓으면서 ‘제 1회 즐거워예 라벨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을 과감하게 실제 제품의 상표로 채택해‘지역민과 향토기업이 함께 만드는 소주의 탄생’으로 주목받아 왔다. 대선주조의 이러한 파격적 시도는 업계의 고정관념을 깨면서 소비자의 심미적 만족감을 충족시켰다는 평으로 패션 잡지 월간 <보그>(VOGUE) 4월호에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 부산?울산?경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상금 3000만원을 내걸고 실시된 제 1회 라벨 디자인 공모전은 교도소 수감자까지 작품을 응모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선주조는 첫 회의 성공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 ‘제 2회 예 소주 라벨 디자인 공모전’을 계획하고 지난 3일부터‘예 라벨 디자인 공모전 SNS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부산 소주를 만들어주세요’를 콘셉트로 한 제 2회 라벨 디자인 공모전은 일반부?대학생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대상을 포함해 47개팀에 총 상금 2300만 원을 지급한다. 작품 접수는 7월 1일부터다.박진배 대선주조 사장은 “‘예 소주 라벨 디자인 공모전’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인 것은 물론 즐거워예가 부산 소주임을 나타내는 대선주조의 가장 상징적인 이벤트”라며 “향토기업으로서 시민과 함께 성장?발전하고자하는 대선주조의 경영철학이 잘 녹아있다”고 말했다.대선주조는 2011년부터 진행한 ‘건강한 부산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각종 건강?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부산 출신 모델을 주인공으로 한 새 TV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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