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는 '실적 충격(어닝쇼크)'에 하락세다.
8일 오전 9시3분 현재 에이블씨앤씨는 전날보다 3400원(5.40%) 하락한 5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다이와 등을 통한 매도 주문이 활발하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하경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970억원, 36.0% 줄어든 63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외형 성장률을 넘어서는 광고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기존 매장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고 하반기 매장 수 확대 관련 규제 불확실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매장수는 640개로 전년대비 22.6% 증가했지만 매장당 매출액은 약 14%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에 지하철 매장 철수 관련 이슈 및 프랜차이즈 규제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수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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