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일본 주식시장에서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한국 주식시장에선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국제금융센터과 일본 재무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일본 주식시장서 2조4000억 엔(약 26조 원)을 순매수했다. 2004년 3월(2조7000억 엔)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다.
외국인 투자자는 엔화 약세가 본격화한 작년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으로 주식을 순매수했다. 올 1∼4월 순매수 규모는 총 6조1000억 엔에 달한다.
외국인은 한국 주식시장에선 자금을 빼냈다.
지난달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2조7760억 원으로 작년 5월(3조3850억원 순매도) 이후 가장 컸다. 올해 1∼4월을 통틀어 총 5조1080억 원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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