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투자부문 분할
후계 승계 가속화될 듯
▶마켓인사이트 5월7일 오후 4시11분
아세아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세아시멘트를 분할, 지주회사인 아세아(주)를 설립하기로 했다. 지주회사 전환 이후 후계 승계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세아시멘트는 개발·제조·판매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7일 공시했다. 신설회사는 아세아시멘트, 존속회사는 아세아(주)다.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가 0.3031437, 신설회사가 0.6968563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10월1일.
아세아시멘트는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과 경영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조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을 분리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아세아그룹 지주사가 될 아세아(주)는 그룹의 양대 축인 아세아시멘트(지분율 19.98%)와 아세아제지(47.19%)를 자회사로 두게 된다. 신설회사가 될 아세아시멘트는 아세아산업개발, 우신벤처투자, 아농, 메탈실리콘 말레이시아법인(AAM)을 밑에 둘 전망이다.
현재 아세아시멘트는 자사주 21.1%를 제외하고 이병무 회장(72)이 지분 13.9%로 최대주주다. 이 회장은 이수영 OCI 회장의 매제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훈범 아세아시멘트 부사장(44)과 차남 이인범 아세아제지 부사장(42)의 지분율은 각각 4.05%, 3.09%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아세아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아세아시멘트 자사주를 활용, 오너 일가와의 주식 교환을 통해 장남과 차남의 그룹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남이 시멘트사업을, 차남이 제지사업을 물려받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관측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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