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다양한 전문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나섰다. 금융위는 자산운용사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해외진출 특별팀’을 구성했고, 금감원은 중소기업의 인수ㆍ합병(M&A) 활성화를 위한 TF를 꾸렸다.
금융위는 오는 10일 금감원, 금융투자협회 관계자와 대형 자산운용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외진출 TF의 첫 미팅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대형 자산운용사 사장 등 6~7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금융산업 신성장동력 발굴과 육성 차원에서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진출 TF는 금융위·금감원과 해외 감독당국 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금융·산업시장에 대한 정보와 권역별 인허가 및 영업규제 관련 정보를 국내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의 애로사항도 취합해 금융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김진홍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TF 첫 회의는 자산운용사의 국제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내용이 있는지와 개선상황이 있는지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기업공시국 주도로 중기 M&A 활성화 대책TF를 만들고 몇차례 전문가 회의를 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소 기업들이 기업사냥꾼들의 먹잇감이 되기 쉬워 정상적인 M&A를 추진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다”며 “기업공시제도 분야에서 중소기업들의 M&A가 활성화되도록 금감원이 관련 제도를 손질할 것”이라고 했다.
김동욱/안대규/조진형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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