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고 싶은 CEO에 이부진·이참 사장

입력 2013-05-06 17:23
수정 2013-05-06 22:17
한경 잡앤조이 대학생 설문
비제조업은 이부진 사장…IT·인터넷 김상헌 사장



이건희 삼성 회장과 이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나란히 대학생들이 닮고 싶은 최고경영자(CEO) 롤모델로 뽑혔다.

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대학생 매거진 ‘캠퍼스 잡앤조이’는 창간 3주년을 맞아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닮고 싶은 CEO’를 조사한 결과 이 회장과 이 사장이 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회장은 40.5%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제조업 분야 1위에 올랐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9.1%로 2위였으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8.8%)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5.7%), 구본준 LG전자 부회장(5.2%)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비제조업 분야에선 이 사장이 16.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호텔신라가 비제조업 중 ‘일하고 싶은 기업’ 5위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호텔신라에 비해 이 사장의 인지도가 더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잡앤조이는 “이 사장이 ‘패셔니스타’로 불릴 만큼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젊은 여성 CEO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올해부터 비제조업에서 따로 떼내 조사한 정보기술(IT)·인터넷·통신 분야에서 닮고 싶은 CEO의 1위 자리는 김상헌 NHN 사장에게 돌아갔다. 김 사장은 지난해까지 비제조업 분야에서 2년 연속 1위 자리를 꿰찼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19.1%로 2위였고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즈 사장(14.4%), 이석채 KT 회장(11.6%), 이한상 SK커뮤니케이션즈 사장(8.2%) 순이었다.

금융업 CEO 1위는 작년에 이어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17.4%) 몫이었으며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13.0%)과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9.9%)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외국계 기업 CEO 중에선 염동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39.8%의 표를 얻어 1위에 올랐으며 서민 넥슨코리아 사장(11.4%)과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5.8%), 리차드 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5.6%) 등도 닮고 싶은 대학생이 많았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16.9%)은 공기업 CEO 중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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