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제 중앙공무원교육원장(61·사진)은 6일 취임 후 기자단과 첫 간담회를 갖고 “공무원들이 이공계 마인드를 가져야 창조행정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달 17일 신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임명됐다. 정부 부처 공무원들의 교육을 총괄 관리하는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민간인이 임명된 건 전임 윤은기 전 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유 원장은 “공무원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문제의식과 비판적인 사고”라며 “앞으로 공무원 교육에도 이공계 마인드를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은 7일부터 9일까지 ‘행정의 스티브잡스’ 양성을 위해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미래창조융합행정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그는 공무원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서 간 협업 부족과 전문성 부족을 꼽았다. 유 원장은 “중앙부처 간 갈등이 발생할 경우 문제가 풀리지 않는 사례를 많이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1년여 만에 보직을 옮기는 공무원 순환보직제로 인한 폐해도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 순환보직제 개선방안을 감사원이나 안전행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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