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과장 & 李대리] 직장인 90% "경조사비 부담스럽다"

입력 2013-05-06 17:05
수정 2013-05-07 01:50
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은 경조사비 지출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경조사비 지출액은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이지서베이가 직장인 586명(남성 370명, 여성 216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조사비 지출이 어느 정도 부담스럽느냐는 질문에 27.5%가 ‘많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61.1%는 ‘약간 부담스럽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 가운데 88.6%가 경조사비에 부담을 갖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경조사비를 내는 이유에 대해 45.1%가 ‘순수하게 축하하거나 위로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상대와의 관계 때문에 억지로 낸다’는 답은 33.8%로 2위였고 ‘언젠가 받으려면 내야 한다’는 응답자도 16.6%에 달했다.

월평균 경조사비로 얼마를 지출하느냐는 질문에는 ‘5만원 이상~10만원 이하’가 3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 이상~15만원 이하’(33.6%) ‘5만원 이하’(13.7%) ‘15만원 이상’(13.3%) 순이었다.

1회 평균 경조사비로는 3만원 이상~5만원 이하가 53.8%로 가장 많았다. 남성 56.5%, 여성 49.1% 등 성별로 별 차이가 없었다. 5만원 이상~10만원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는 42.7%로 집계됐다. ‘10만원 이상’이라는 답은 여성(1.4%)이 남성(0.5%)보다 많았다.

경조사비 지출액을 결정하는 기준은 남녀가 비슷했다. 남성의 77.8%, 여성의 85.2%가 ‘평소 친한 정도’(80.5%)에 따라 경조사비 금액을 정한다고 했다. ‘사회적 관계’라는 응답은 남성이 20%로 여성(13.4%)보다 6.6%포인트 많았다. ‘체면’이라는 답은 남성이 1.9%, 여성 0.5%로 조사됐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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