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무디스, SK이노베이션 등급 ‘Baa2’로 상향

입력 2013-05-06 15:05
"차입금 축소와 다변화된 사업구조 반영"


이 기사는 05월03일(17: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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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3일 국내 최대 정유사업자인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a2’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차입금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고 다변화된 사업구조가 재무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마이크 강 무디스 선임 연구원은 “지속적인 차입금 부담 축소와 다변화된 사업구조를 반영해 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유업황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 △석유탐사(E&P)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추가적인 차입금 축소 등에 힘입어 투자등급에 부합하는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조정 차입금 규모는 2008년 말 17조3000억원에서 지난 3월 말 현재 10조원으로 크게 줄었다.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이 여전히 설비투자를 줄이거나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차입금을 추가로 축소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의 조정 현금흐름(RCF)/차입금 비율이 앞으로 12~18개월 사이에 20~22%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기준 이 비율은 15%다. 또 조정 차입금/자기자본 비율이 기존 36%에서 3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1~2년 간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는 정유와 윤활유 관련 마진 축소를 꼽았다. 하지만 사이클이 다른 석유화학사업과 E&P 사업이 이런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에 SK이노베이션에 부여한 등급은 독자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위 등급이라고 무디스는 덧붙였다. 한국 정부가 주요 정유업체로서 전략적 역할을 중시해 문제가 생기더라도 안정적으로 석유 정제품이 공급되도록 지원할 것이란 전망이 더해졌다. 또 추가적인 등급 상향 가능성은 중기적으로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유와 윤활유 사업 등 시장 변동성이 워낙 크다는 이유에서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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