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행장 하춘수)은 지방은행은 물론 금융권 전체를 통틀어서도 활발한 공익활동으로 정평이 나 있다.
대구은행을 핵심 계열사로 하는 DGB금융그룹은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종합사회공헌재단인 DGB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구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의 총 지원 금액은 2010년 189억원에서 2011년에는 24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2010년 기준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 금액 비율은 8.3%로 하나은행(9.2%)에 이어 주요 은행 중 2위를 기록했다.
은행 측은 2001년 사회공헌 활동 전담부서를 구성하고, 이듬해에는 DGB봉사단을 창단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쌓아왔다.
올해 2월 기준으로 35개 봉사단이 활동 중인데 3000여명의 직원이 가입해 96.5%의 가입률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04년 자원봉사 활동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으며, 자원봉사 활동 관련 휴가 제도도 2005년부터 시행 중이다.
DGB러브펀드를 조성해 이웃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이 펀드는 매월 임직원이 출자하는 참여분만큼 은행에서 동일한 금액으로 지원하는 매칭 펀드다. 대구은행은 이 펀드를 재원으로 저소득가정에 연탄과 김장을 나눠주고 무료급식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금융권 최초로 ‘전임직원 급여 1% 사랑나눔운동’을 전개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의 대표 금융회사로서 지역 밀착형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밀알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의 재능 기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물질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교육을 통해 자립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총 81회 실시돼 4722명이 참여한 청소년 금융교육 강의를 열었다. 재테크 교육도 총 32회에 1529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나눔 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의 중추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은행의 역할을 제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사업 전개로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서 더욱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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