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쌍용건설 새 매각주관사로 우리투자증권-삼정KPMG 컨소시엄

입력 2013-05-06 13:56
이번엔 M&A성공할까. 채권단 지원과 기존 주주 감자로 M&A경쟁력 높아져


이 기사는 05월03일(05: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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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재매각을 담당할 매각주관사로 우리투자증권과 삼정회계법인 컨소시엄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채권단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과 삼정회계법인 컨소시엄이 쌍용건설의 새로운 매각주관사로 내정됐다”며 “조만간 해당 기관에 통보가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주관사 선정은 쌍용건설의 매각주도권이 지난 2월이후 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채권단으로 바뀌면서 기존 주관사를 바꾼 것에 따른 것이다.

기존 매각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와 한영회계법인 컨소시엄으로 2011년부터 2년간 매각주관 계약을 맺었다. 신한금융투자 컨소시엄은 쌍용건설 매각을 주관하면서 2012년 2월 독일계 엔지니어링업체 M+W그룹, 8월 이랜드, 올해 초 VVL 등의 입찰을 이끌어냈지만 최종 매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쌍용건설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채권단이 대대적으로 출자전환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해 인수·합병(M&A) 매물로서 경쟁력이 올라갔다“며 "이번엔 인수후보군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쌍용건설은 이날 임시주총에서 쌍용건설 주식을 50대 1로 감자하는 계획안을 의결했다. 쌍용건설 채권단은 쌍용건설에 대해 △신규 자금지원 3600억원(채권단 2900억원, 캠코 700억원) △출자전환 1500억원 △해외PF 사업 추가 보증 2400억원 등의 추가 지원안을 추진하고 있다. 채권단은 협의를 거쳐 쌍용건설 워크아웃 작업이 어느정도 진행된 올 하반기쯤 재매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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