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SK C&C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는 수준이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증가한 5078억원, 13.8% 늘어난 389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평균 추정치)를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이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별로는 주력 산업인 서비스 영역은 우리은행, 농협 등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면서 "반면 제조 및 기타 시장은 경기 침체로 인한 IT투자 지연이 지속돼 23.6%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SK C&C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엔카는 SK C&C로 인수된 이후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 강화와 해외매출 비중 확대(2012년 7.5%) 등을 통해 20%에 근접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2013년 영업이익 가이던스(목표치)인 전년 대비 9.6% 증가한 22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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