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기자] 흔히들 시청률이 저조한 TV프로그램에 대해 '애국가 시청률'이란 표현을 쓴다. "시청률이 애국가 수준이네"라든가 "애국가보다 못한 시청률이 나왔네"라는 식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방송가에서는 4.0%를 애국가 시청률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진짜 애국가 시청률은 얼마일까?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현재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선 애국가에 대한 시청률을 집계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확한 애국가의 시청률은 알 수 없는 상황. 이에 대해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한경닷컴 w스타뉴스와 통화에서 "기본적으로는 하루 24시간, 1440분에 대한 시청률을 실시간으로 조사하긴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시청률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전국과 지역별로 합산이 되고 결과가 나오는 것인데 애국가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모니터링 요원을 두지 않는다"라면서 "회사의 클라이언트들 역시 애국가 시청률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조사에서 제외된다"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아무래도 심야에는 시청률이 낮을 수 밖에 없는데 그런 면에서 상징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그러나 과거 한번 조사된 결과가 있다. 2003년 9월 일간스포츠가 TNS미디어 코리아, 즉 현재의 TNmS가 조사한 애국가 시청률에 대해 KBS1은 오전기준으로 0.3%, KBS2는 0.4%, SBS의 경우 0.2%, MBC가 0.4%라고 되어 있다.방송가에서 생각하는 애국가 시청률을 4.0%는 어떻게 나온 것일까? 그 이유에 대해 SBS에서 오랫동안 몸 담고 있는 한 관계자는 "아마도 아주 예전인, 드라마를 방송했다하면 시청률이 50.0%가 넘었을 당시에 4.0%라는 얘기가 나온 것 같다"라면서 "TV 보급이 활발해지고 지상파 밖에 없었던 시절이었고 지금처럼 DMB나 컴퓨터 같은 방송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가 없었던 시절에는 시청률이 높았으니 자연스레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했다.그렇다면 애국가 시청률은 알 수 없을까? 유추해볼 수는 있다. 보통 SBS에서 애국가는 새벽 4시55분께 전파를 탄다. 이때 애국가가 나오기 직전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5월1일 기준 0.5%로 나와있다. 이후 SBS '5뉴스'가 0.0%의 시청률로 시작된다.애국가가 시작되기전 0.5%와 이후 뉴스 시작 시청률인 0.0%의 중간으로 생각해본다면 0.2~0.3%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4.0%대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들에게 '애국가 시청률'이란 수식어는 맞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SM 측 “슈퍼주니어, 예성 입대에 동행하지 않는다” ▶ ‘은밀하게 위대하게’ 쇼케이스, 배우가 꼽은 명장면이… ‘똥?’ ▶ 신성록 측, 열애 부인 "절친 김주원과 연결점은 뮤지컬 배우들" ▶ 백지영 내조 "정석원, 영화에만 집중해" 결혼 준비 홀로 '척척' ▶ [포토] 닉쿤 '빛나는 9등신 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