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창2지구 LH아파트, 중도금 없애 전세금으로 내 집 마련

입력 2013-05-02 17:25
수정 2013-05-02 21:57
시선집중! 이 아파트

ㄱ자형 주방 주부에 편리…자녀방엔 붙박이장
단지 옆에 근린공원…평당 773만~800만원 저렴



지하철 1호선 송내역에서 차를 타고 20여분 달리자 인천 논현동 소래습지 생태공원(156만1000㎡)이 펼쳐졌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소래습지 생태공원 너머인 서창동·운연동·논현동 일대에 조성 중인 서창2보금자리지구는 2일 공사가 한창이었다.

지난해 10월 공급한 6단지(855가구)는 10층 가까이 올라갔고, 인근 7단지(1196가구)는 입주 중이었다. 신강욱 LH 분양소장은 “서창2지구는 210만㎡ 부지에 총 1만5000여가구가 거주할 미니 신도시”라고 소개했다.

○최근 신규분양 없어 희소가치

서창2지구 6·7단지의 장점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분양가는 3.3㎡당 773만~800만원으로 인근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 민영아파트들보다 100만~150만원 정도 싸다. 하지만 최근 수년 동안 인천과 김포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 공급된 아파트가 적지 않아 서창2지구의 ‘가격 경쟁력’이 덜 부각되고 있다.

LH는 분양 촉진을 위해 파격적인 계약조건을 내놨다. 중도금을 없애고 잔금만 받거나, 분양가의 35%만 납부하고 입주한 뒤 최대 4년 후에 나머지 금액을 내는 조건이다.

계약금을 5%씩 분납한 뒤 내년 8월 입주 때 잔금 90%를 내면 된다. 선착순 분양 중인 아파트여서 세대주, 주택 소유와 청약통장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동·호수를 골라 잡을 수 있다.

신 소장은 “중도금을 없애고 잔금으로 돌린 것은 계약자가 전세금을 빼서 입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내부는 주부와 자녀를 위한 설계가 눈에 띈다. 주방을 ‘ㄱ’자형으로 만들어 주부가 가사 활동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모든 평형대의 자녀방에는 붙박이장이 딸려 있고 통풍제어용 새시가 설치돼 환기가 수월하다. 쾌적한 주거환경은 서창2지구의 자랑거리. 단지 바로 옆으로 만수천이 흐르는 등 지구 전체 면적 중 근린공원 수변공원 하천 등의 면적이 35.9%(75만4062㎡)에 이른다. 단지 안에는 작년 개교한 한빛초등학교가 있다. 2015년엔 만월중학교가 옮겨오고 초등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이 들어선다.

○향후 개선되는 대중 교통망

서창2지구엔 인천지하철 1호선 서창역이 2016년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단지와 거리가 다소 멀고 대중교통 인프라시설도 아직은 많지 않은 편이다. 지하철 1호선 송내역까지 가려면 버스를 이용해 20분가량 가야 한다.

도로 교통망은 다양하다. 소래로 간 연결도로와 호구포로~남동경기장 연결도로를 타면 인천터미널, 신세계·롯데백화점 등이 있는 인천 구월동 도심으로 갈 수 있다. 신천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와 연결된다.

LH는 인천 논현동에 6단지 모델하우스를, 7단지엔 샘플하우스를 각각 운영 중이다.

이현진/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apple@hankyung.com




▶[속보]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반갑다 4·1대책"…대단지 아파트 분양 러시

▶ e편한세상 평택·공릉동 프레미어스 엠코 등 청약

▶ 위례신도시'엠코타운 플로리체', 분양가 주변보다 싸고 교통·학군 '우수'

▶ [분양정보]‘래미안 휴레스트’, 3.3㎡당 800만원대 특별 공급

▶ 한화 '상암 오벨리스크 2차' 분양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