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경기둔화 우려에 소폭 하락

입력 2013-05-02 15:09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소폭 하락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4포인트(0.34%) 떨어진 1957.21로 장을 마쳤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에도 불구하고 경기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지수는 50.7로 전달보다 0.6포인트 하락하며 시장 전망치 50.9를 밑돌았다. 이는 6개월만에 최저치다. ADP 4월 민간 고용 역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장 초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에서 버티던 코스피는 외국인이 결국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반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91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도 323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은 137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가 450억원, 차익거래가 3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4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였으며, 음식료업(2.16%), 섬유의복(-1.73%), 유통업(-1.36%)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통신업(7.19%), 전기가스업(1.51%), 비금속광물(0.30%) 등 일부는 상승했다.

통신주는 향후 실적 개선 기대에 상승했다. 깜짝 실적을 기록한 LG유플러스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SK텔레콤과 KT도 각각 5.68%, 5.96% 올랐다. SK텔레콤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4106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줄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기아차, 한국전력이 올랐고,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는 약세였다.

상한가 5개 등 31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486개 종목은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4200만주, 거래대금은 4조3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3.39포인트(0.60%) 내린 560.48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매수가 쏟아졌다. 외국인은 239억원, 기관은 571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만이 90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0원(0.04%) 오른 1101.6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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