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쇼케이스, 배우가 꼽은 명장면이… ‘똥?’

입력 2013-05-02 08:29
[김보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쇼케이스에서 주연배우들이 영화 속 명장면으로 ‘똥’과 얽힌 장면을 꼽았다.4월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 제작 MCMC) 쇼케이스 및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장철수 감독 및 배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가 참석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세 배우는 “영화에서 각자가 생각하는 명장면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멸치똥’ ‘노상 똥’ 등이 출연하는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먼저 이현우는 “극중 세 사람이 건물 옥상 툇마루에서 '멸치 똥'을 따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가장 감성이 묻어나는 장면인 것 같다”라며 “영화를 보면서 그 장면을 떠올리면 슬픈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김수현은 “예고편에도 잠시 나왔지만 극중 바보의 임무를 잘 수행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 중에서 봉구가 6개월에 한 번씩 노상에 큰일을 보는 것이 있는데 그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박기웅은 “저 역시 김수현 씨가 똥싸는 장면이 제일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원작에서도 너무 재밌게 본 장면”이라며 “또한 세 사람이 옥상이라는 공간에서 티격태격한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더불어 장철수 감독은 “열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장면이 없지만, 극중 북한에서 남한으로 잠입한 세 사람과 마을 사람들과 다 같이 모여서 백숙 먹고 노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유난히 가슴이 아프게 느껴졌다”고 털어놨다.한편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북한 최정예 요원들이 조국통일이라는 원대한 사명을 안고 달동네로 남파되어 슈퍼집 바보, 가수 지망생, 고등학생으로 잠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휴먼 드라마다. 특히 해당 영화는 누적 조회수 4천만 건을 기록한 화제의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 원작으로, 대한민국 꽃미남 배우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6월5일 전국 개봉.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시크릿 "조용필 컴백, 정말 충격적이었다" ▶ 김옥빈 ‘칼과 꽃’으로 7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 ▶ 백지영 측 "日쇼케이스 후 귀국, 정석원과 결혼 준비할 것" ▶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 "내 안에 바보 끼가 있는 것 같다" ▶ [포토] 김수현 '관객 백만 공약은 귀요미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