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CJ오쇼핑에 대해 실적이 지난 1분기 양호했고 향후에도 개선새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송출수수료 인상 우려가 줄어들고 CJ오쇼핑 PB(자체브랜드) 상품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앞으로가 더 좋아질 수 있다"면서 "한동안 숨고르기 후 다시 상승하고 있는 주가는 2분기 이후에도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 호조는 비수기였던 지난 2월 보험판매가 양호했고 PB 상품 효과도 나타난 덕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1분기까지는 별도 기준으로 실적이 발표됐지만 종속회사인 CJ헬로비전의 실적이 발표되면 연결 기준으로 실적이 전환돼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착시 현상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1분기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면 과대계상된 비용이 다시 환입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투자를 집중해온 PB 상품들의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수익 개선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홈쇼핑 산업은 전반적으로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해 있는데 특히 CJ오쇼핑은 중장기 성장 지속 여부와 수익 개선 등에서 다른 홈쇼핑사들과 점차 차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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