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언제 어디서든 쉽게 무선으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관련 특허 출원이 늘어나고 있다.
특허청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술에 관한 특허가 2008년 41건에서 2009년 98건, 2010년 173건, 2011년 180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발표했다.
무선충전 기술 중에는 자기공진 방식의 특허 출원이 크게 늘어났다. 충전 중에는 통화를 못 하는 자기유도 방식과 달리 자기공진 방식은 와이파이(Wifi)처럼 특정 지역에 들어가면 통화를 하면서도 충전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2008년 관련 특허 출원이 18건에 불과했으나 2009년 59건, 2010년 105건, 2011년 95건으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이후 자기공진 방식 특허 출원 비중은 국내 대기업 49%, 외국 기업 26%, 학교 및 연구기관 21%, 국내 중소기업(개인 포함) 5% 순으로 나타났다. 출원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기업의 자기공진 방식 출원 특징을 보면 장치, 보정 및 제어 관련 기술이 74%였다. 충전 효율 및 충전 중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보정 및 제어 기술이 다수를 차지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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