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명품 핸드백 브랜드 ‘MCM’을 생산하는 성주디앤디의 지분 5%에 대한 매각이 유찰로 끝났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과 한영회계법인은 성주디앤디의 전환 상환우선주 5%를 갖고 있는 에스피 제1호 지분을 팔기 위한 입찰을 했으나 유찰로 끝났다. 에스피 제1호 지분을 갖고 있던 미래저축은행이 지난해 영업정지됨에 따라 현재 이 지분은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2군데 이상 후보자가 참여했으나 예금보험공사의 예정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해 매각이 유찰됐다”고 말했다.
매각주관사는 조만간 재입찰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영업정지된 미래저축은행이 만든 에스피 제1호는 2011년 3월 성주디앤디의 상환우선주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성주디앤디는 에스피 제1호 사모펀드(PEF)의 투자를 받으면서 5년간 연복리 12%의 이자를 제공하거나 2016년까지 기업공개(IPO)를 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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