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온호, 세계 두 번째로 남극 라센 빙붕 탐사 성공

입력 2013-04-30 17:03
수정 2013-04-30 22:43
극지연구소는 한국 최초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사진)가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25일 오전 1시58분 남극 웨델해에 위치한 라센 빙붕 지역 탐사에 성공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빙붕은 남극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다. 300~900m 두께의 얼음이 1년 내내 덮여 있어 탐사에 어려움이 따랐다. 아라온호의 라센 빙붕 지역 탐사는 남극의 초겨울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2006년 미국 쇄빙선 파머호가 세계 최초로 접근에 성공한 이후 세계 두 번째로 이룬 성과다. 연구팀은 이번 탐사에서 미국 남극빙붕탐사팀과 공동으로 빙붕 변화를 관측하는 시스템 구축 기술을 확보하고 빙붕 붕괴의 원인을 규명하는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웨델해 북서쪽에 발달한 라센 빙붕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지역으로 겨울철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 지역이다. 최근 라센 지역은 지구 온난화로 빙붕 붕괴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윤호일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가 라센 빙붕 탐사에 성공한 것은 극지연구 분야에서의 국가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북극 항로 개척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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