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중 자꾸 반복하게 되는 실수 1위는?

입력 2013-04-30 11:09
수정 2013-04-30 13:59
단 한번의 연애로 평생의 반려자를 찾게 된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고 작은 실수로 헤어짐을 겪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어떤 실수 인지를 알고 이를 고쳐나간다면 성공적인 사랑과 연애도 가능할 터. 새로운 사랑을 꿈꾸고 있는 미혼남녀들이 꼽는 연애에서의 실수와 이별 사유는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디노블이 지난 20일에 방송인 안선영과 함께 개최한 토크 콘서트 ‘러브 멘토링’에 참석한 20~30대 남녀 참가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애 중 자꾸 반복하게 되는 실수’로 ‘상대방에 대한 집착’이 33%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상대방을 향한 무리한 요구(25%)’, 3위는 ‘어설픈 밀고 당기기(21%)’, 4위로는 ‘과도한 데이트, 선물 비용 지출(16%)’이 꼽혔다. 기타 의견으로는 ‘스킨십 시기 조절 실패’, ‘다른 이성에 대한 관심’ 등이 있었다.

‘연인에게 했던 최악의 실수’에 대해서는 35%가 ‘연애 중 다른 이성에게 관심을 가진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으며, 2위로 ‘상대의 자존심에 상처가 되는 말을 한 것(28%)’, 3위로 ‘상대가 모르게 옛 연인과 계속 연락한 것(19%)’, 4위로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고 잠적한 일(8%)’ 등이 순위에 올라 대체적으로 둘 사이의 신뢰관계를 깨는 것을 가장 큰 실수로 인식하고 있었다.

한편 ‘연인과 헤어지게 되는 주된 이유’에 대해 질문한 결과 ‘단점이 점점 많이 보여서’라는 답이 2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성격차이로 자주 다퉈서(27%)’가 근소한 차이로 2위,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21%)’가 3위, ‘상대방의 변심(17%)’이 4위로 꼽혔다.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보통 이별 후에는 슬픈 감정을 추스르느라 다음 연애를 위한 진지한 분석을 하기 힘든 경우가 많지만, 마음정리가 어느 정도 된 이후에는 지난 연애에 있어서의 실수와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개선할 점을 찾아보는 것이 이후의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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