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삼천리자전거에 대해 중장년층의 자전거시장 유입으로 판매단가 인상과 고마진 용품 매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김태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중장년층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라며 "중장년층이 작년도 삼천리자전거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은 15~20%였다"고 밝혔다. 중장년층은 고가 제품을 구매하고, 자전거 가격 못지 않게 자전거 용품을 구매하는 성향이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들어 등산용품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캠핑 및 자전거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어, 등산을 위주로 하던 중장년층이 일부는 캠핑시장으로, 일부는 자전거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사교육비는 2009년 이후 연평균 4% 이상 감소하고 있어 중장년층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중장년층의 자전거 시장 유입을 통한 고가제품 소비 촉진과 자전거 용품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삼천리자전거가 올해 출시한 전기자전거 '팬텀'이 판매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팬텀’ 초도물량은 전량 소진됐으며 현 추세 대로라면 올해 판매량은 삼천리자전거의 목표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장기적인 성장 외에도 삼천리자전거는 분기별 수익 개선을 예상하고 있어 동사 주가는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천리자전거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들어 1일 최대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판단되며 2분기 영업이익은 사상최대인 6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비재 시장에서 삼천리자전거가 유지하고 있는 독점적 지위 및 장단기 수익개선세를 고려할 때 현재 밸류에이션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양한 성장동력의 수익기여 증가를 고려할 때 삼천리자전거의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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