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30일 통신업종에 대해 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ARPU)와 마케팅비용 두가지 변수의 긍정적인 변화 가능성이 감지되고 있다며 2분기 실적 이후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최선호주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망내 무료 통화 요금제도 발표 이후 투자자들은 ‘경쟁에 의한 ARPU 하락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순환적 경쟁이 파괴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고 지난해 이후 나타난 ARPU의 상승 기조가 바뀌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는 피쳐폰 고객의 스마트폰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점, 예상을 뛰어 넘는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를 통해 ARPU 상승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점 등 때문이다. 이에 따라 ARPU 상승률이 기존 컨센서스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마케팅경쟁 변화의 드라이버는 정부의 규제, 통신사업자의 경쟁 방식 변화에 대한 의지로 정의할 수 있다며 결국 보조금 일변도의 마케팅 경쟁은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케팅 경쟁에 비해 서비스 경쟁은 주주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변동성이 적어지고 그만큼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며 보조금 경쟁에 비해서는 주주 가치 측면에서 덜 파괴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보조금은 2012년에 비해 축소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두가지 변수의 변화는 2013~2014년 실적 상향 가능성을 높일 것이고, 밸류에이션을 낮추게 될 것이라며 또한 이익의 안정성 확보로 과거와는 다른 밸류에이션 영역 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SK텔레콤의 상승 가능성은 배당의 변화 가능성으로부터 창출된다며 ARPU 상승, 경쟁 완화, 하이닉스 이익개선에 힘입어 올해 배당성향은 50%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주는 당연히 배당성향 50% 수준의 배당을 요구할 수 있고, 주주 가치를 중시하는 경영진은 이를 진지하게 고려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성장과 이익 측면에서 주주의 기대치 이상을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라며 연간 순이익 5000억원 달성 시 시가총액 6조원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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