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30선 약세 지속…투자자들 관망세 짙어

입력 2013-04-29 11:00
코스피지수가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1포인트(0.33%) 떨어진 1938.05를 기록중이다.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투자자들이 지켜보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코스피 거래량은 1억900주, 거래대금은 1조2800억원으로 평소 시간대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9억원, 58억원 순매도중이고 개인만이 425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도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 비차익거래가 67억원, 차익거래가 16억원으로 전체 8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3%), 화학(-1.32%), 은행(-1.23%) 등 하락 업종이 더 많다. 통신업(3.06%), 유통업(0.57%), 음식료업(0.33%) 등 일부 내수주는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는 약세고, 현대차,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은 떨어지고 있다.

통신주는 '갤럭시S4' 효과와 보조금 경쟁 약화에 대한 기대로 강세다. LG유플러스가 5.20%, SK텔레콤이 3.40%, KT가 1.40% 상승중이다.

STX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소식에 STX그룹주는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STX가 10.33% 약세고, STX조선해양, STX중공업, STX엔진, STX팬오션이 5% 이상 하락하고 있다.

OCI는 대규모 공급계약 해지에 4.88% 떨어지는 중이다.

현재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25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422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2.25포인트(0.40%) 오른 567.60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전고점을 돌파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 43억원 순매수중이다. 외국인은 19억원, 기타법인은 37억원 매도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0원(0.36%) 떨어진 1108.3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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